결혼지식/결혼상식

신혼 전셋집 수리 비용은

홀기 2007. 9. 24. 17:35

문]

예비신부인데요 곧 이사 들어갈 전세집에..

도배랑 장판을 할껀데요..

 

싱크대가 조금 손을 봐야 할 것 같구요..

집이 비어있는 상태인데..

쓰레기(각종 판대기로 붙인 선반. 걸이용 봉. 기타등등)가 있어요..

화장실 전등도 그렇구요..

베란다 천장도 곰팡이로 시커먼데요..

 

이걸 집주인한테 해달라고 해야 하나요?

우째야 하나요?

 

답]

전세집을 계약할 때는 당연히 사전에 집을 보고서 계약을 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현재 상태 그대로 계약을 한 것입니다.

그집에 그대로 살기엔 불편한 점이 있을 때는 사전에 집주인과

그런 점을 해결해 달라고 요구를 하셨어야 됩니다.

 

지금이라도 다행히 집주인측에서 주인이 부담하여 그런 걸

수리를 해 준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그대로 사시든가

아니면 세입자 본인이 부담하여 수리를 하셔야 되는데...

도배나 장판은 모르지만 시설물을 교체할 때는 임의로 하시지 마시고

반드시 집주인과 협의를 하신 후에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집주인과 반반씩 부담하던가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요즘은 그런 경우가 잘 없지만 옛날에는 세입자가 비닐장판을 깔았으며

이사를 갈 때도 비닐장판을 걷어서 가는 것이 당연하게 여겼던 적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형광등은 물론 전구까지도 빼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요즘도 아마 아파트 보조키는 새로 사다 달았다가 이사갈 땐 종전에 달렸던 것을

그대로 달아 두고서 새로 사다 단 것은 빼가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만에 하나 그런 시설물을 교체하는 비용을 주인이 부담하지 않을 때는

현재 달려 있는 것들을 빼서 그대로 보관을 해 뒀다가 나중에 이사를 갈 때는

세입자가 새로 단 것은 빼가고 기존에 달려 있던 걸 그대로

붙여 놓을 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