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식/여행상식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은 어떤 나라들인가?

홀기 2006. 3. 21. 11:35
EU(Europe Union) 유럽연합에선 모두 유로(Euro)화를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EU회원국이라고 해서 반드시 자국에서 유로화를 사용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EU와는 별도로 유로화 사용을 위한 EMU(Europea Monetary Unit), 즉 유럽통화제도에 가입한 EU회원국들만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U회원국이면서도 유로화를 사용치 않고 자국화폐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국가는 영국입니다. 영국은 자국의 화폐인 파운드가 오랜동안 미국달러와 함께 세계적으로 주축통화로서 역할을 해 왔기에 자존심 때문에 유로화를 사용치 않고 파운드화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국외에도 스위덴, 덴마크, 그리스 등이 EU회원국이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유로화를 자국의 공식화폐로 사용치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EU회원국이 아닌 스위스도 자국화폐인 스위스프랑화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부국가에선 공식적인 자국화폐는 유로화가 아니지만 유로화도 자국화폐와 함께 통용이 되고 있으며, 점차 그 영향이 크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독일이나 프랑스,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벨기에, 스페인,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포루투갈, 핀란드 등지에선 자국화폐는 없애고 유로화를 공식통화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외의 유럽국가에서도 유로화는 자국화폐 다음으로 중요한 결재수단으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럽여행을 하실 때는 미국달러화보다는 유로화로 환전을 해 가시면 유리합니다. 그리고 여러나라를 여행하실 때 각 나라의 화폐를 일일이 따로따로 환전하여 사용하는 것 보다는 유로화와 같은 많은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폐로 환전하신 다음에 영국처럼 파운드화를 사용하는 나라에선 현지에서 일부를 파운드화로 환전하여 사용하시든지 아니면 유로화 그대로 영국파운드와 환율계산하여 사용하셔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외화(유로)를 구입할 때는 은행에서 구입을 하게 되는데, 은행마다 환율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으며, 같은 은행이라도 공항에 있는 은행보다는 시중은행이 환율이 더 유리한 바 미리 시내에 있는 은행에서 외화를 구입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은행보다는 사설환전소가 환율이 더 유리합니다만 수천유로이상의 많은 돈인 아닐 경우에는 일부러 멀리 있는 사설환전소를 찾아 가서 환전해봐야 왕복 교통비만큼도 이득이 되지 않으니 한달정도 여행경비정도면 그냥 가까이 있는 시중은행에서 환전을 하시는게 유리할 겁니다. 환율은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등 일정치 않으니까 환전을 해야 할 시점(출국일 1~2일전쯤)에 부근에 있는 은행마다 전화를 해서 환율을 문의한 후에 가장 환율이 좋은 은행에서 환전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주로 거래하는 은행에서 환전을 할 경우에는 고객등급에 따라서 환율우대규정이 있는 바 이점도 확인을 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