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담주에 예단드리러 가야 되는데 누구와 함께 가야 되나요
답]
원래 예단이란 건 결혼식을 하기도 전에 미리 드려야 되는 것도 아니며
더구나 신부가 직접 갖다 드려야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요즘 신부들은 예단을 미리 갖다 바쳐야만 직성이 풀리는 바
다른 짐이 없이 그냥 돈봉투라면 누구랑 함께 갈 것도 없이 혼자 갖다 주면 되지만
이불이나 반상기와 같은 것들 즉 예단비외에도 이것저것 잔뜩 장만하여 갖다 줄 경우엔
신부가 힘이 세신 분들은 혼자 매고 갖다 줘도 되지만 힘이 세도 신부가
그런 걸 매고 가는 건 아무래도 분위기가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누군가 그런걸 대신 들어다 줄 사람이 필요한데,
아직 결혼식도 올리지 않은 신부가 외간남자를 데리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누가 봐도 함께 차를 타고 동행을 해도 괜찮은 남자라면
당연히 남자형제나 삼촌 등 혈육관계인 남자가 좋겠죠?
하지만 그런 남자도 없는 분인 경우에는 마지막으로 딱 하나 남은 건 신랑.
하지만 신랑이 결혼식도 올리기 전에 처가의 심부름을 해줄려고 불려 다니는 것을
좋아 할 시어머니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신랑이 가긴 가는데 신부측 심부름을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신부가 예단을 갖고 온다니까 마중을 가는 겁니다.
그런데 마중을 어디까지 가야 하느냐? 뭐 나온 김에 그냥 신부 집까지 가는거죠...
'아니 그게 그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분이 계시지만
'니 울집에 와서 이거 좀 갖고 가자' 라고 불러 내는 거 하고
'잠깐 기다려 내가 마중나갈께' 하는거 하곤 다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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