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봉채 줄�는 예단 드린날 그날 바로 주시는거에여? 아님 날 잡아서 알아서 시어머니가 주시는거에여? 만약에 꾸밈비 따로 안 주시면..전 많이 서운해 할텐데.. 어떻게..하면 좋을까여? 봉채를 만약 넘 늦게 주신다면...그냥 만양 기다려야 하나여? |
답]
예단비와 봉채비는 완전히 별개라고 생각해야 됩니다.
봉채비는 예단비보다 먼저 줄 수도 있고 같은 날 또는 나중에 줄 수도 있는 겁니다.
봉채비란 건 옛날에 함을 보낼 때 함안에 넣어서 보냈던 즉 신부에게 줄
옷이며, 화장품, 비녀나 노리게, 반지 등 신부가 입고, 바르고, 걸치는
즉 신부가 치장할 때 쓰는 일체의 물품을 '봉채'라고 합니다.
봉채를 돈으로 주게 되면 그게 바로 '봉채비'며 봉채비란
신부가 자신을 꾸미는데 드는 비용인 바 한편으로 '꾸밈비'라고도 합니다.
봉채비와 꾸밈비는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걸 다르게 말하는 겁니다.
직장인이 매달 받는 '월급'을 '급여'라고도 하고 '봉급'이라고도 하잖아요.
명칭이 다르다고 해서 월급 따로 급여 따로 봉금 따로 한달에 몇 번식 받진 않잖아요?
그와 마찬가지로 봉채비와 꾸밈비는 따로따로 받는게 아니라 같은 돈에 대한 다른 명칭입니다.
봉채비 받고 꾸밈비 따로 받는 것은 아닌 바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그런데 신랑쪽(주로 시어머니이지만)에서 '봉채비'와 '꾸밈비'가
같은 줄을 모르고 따로따로 두 번 줘야 되는 줄로 아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로 부터 두 번씩 받는 신부들이 '봉채비 받고 따로 꾸밈비 받았다'고 할 수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신랑쪽의 무지로 인한 것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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