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식/가족관계

시누이 자식과 내 자식들과의 관계는

홀기 2007. 8. 31. 15:17

문]

저희는 3살된 딸 아이가 잇어여.. 이제 곧 시누이 애기가 태어나는데... 저희 딸이 그 시누이 애기한테 언니나.오빠란 호칭을 써야 하는지요... 시누이는 원래 촌수로 따지자면 당연이 시누이가 저희 남편 누나이기 때문에.. 촌수가 더 높아서 애기 나이가 어려두 저희 딸이 언니나 오빠라 불러야 한다던데.. 그말이 사실인지.. 촌수로 따지자면 시누 애기가 더 높은건지... 정말 궁금 합니다... 제말 답변 부탁 드립니다......

 

답]

삼촌이나 이모, 고모, 심지어 할아버지 할머니도 나이와 상관없이 항렬이 높으면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항렬도 따져서 상대방이 그런 대상이라면 그렇게 불러야 됩니다, 하지만 형이나 언니, 오빠, 누나처럼 같은 항렬내에선 누구의 자식이냐는 상관없이 단지 본인들간에 나이가 많고 적음에 따라서 호칭은 단 며칠이라고 늦게 태어난 사람이 먼저 태어난 사람에게 형 또는 언니라고 불러야 되는 것이지,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동생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님의 시누이 자식과 님의 자식간은 '내외종간'입니다. 즉 성이 다른 4촌형제간입니다. 님의 자식입장에서 볼 때 시누이는 고모가 되며 고모의 자식들은 '고종사촌'입니다. 나이가 더 많으면 언니나 오빠라고 불러야 하지만 나이가 어리면 그냥 이름을 불러야 됩니다. 님의 시누이 자식의 입장에서 볼 땐 님은 외숙모가 되며 님의 자식들은 '외사촌'이 됩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자기보다 나이가 많으면 형, 언니, 누나, 오빠라고 부릅니다. 혹시 님께선 고종사촌이나 외사촌이 없으신가요? 복잡하게 생각지 마시고 님이 님의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님의 고종사촌이나 외사촌들을 부를 때 어떻게 부르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님은 시댁에서 님의 남편과 동격입니다. 님의 남편이 님의 시누이와의 관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촌수는 높고 낮을 수가 없습니다. 님의 남편과 시누이들이 형제간이듯이 님과 시누이간에도 형제간입니다. 형제간의 자식들은 역시 형제간이지만 단지 촌수만 한단계 더 벌어집니다. 친형제간은 2촌입니다. 부모 자식간엔 1촌입니다. 님의 남편과 시누이는 2촌이지만 각각의 자식간에는 1촌이기 때문에 2촌에다 2촌을 더해지니깐 4촌이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