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식/여행상식

외국갈 때 김치를 가져갈 수 있나요

홀기 2007. 8. 26. 16:35

문]

공항출국시세관검사에서김치나반찬등을포장하여가지고갈수있나요

 

 

답]

우리나라에서 출국할 때 가져나갈 수 있는지 여부가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 입국할 때 통관이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떤 나라든 출국할 때는 세관검사가 없습니다. 단지 위험물이 들어 있지 않는지 여부를 검사하기 위하여 X레이 검색만 하게 됩니다. 식품의 경우는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서 밀봉포장이 된채 뜯지 않는 것이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집에서 병같은데 담아서 아무리 꽁꽁 잘 싸도 냄새가 풍기게 되며, 더구나 비행기 화물칸에다 실린채 상공에 올라가면 기압차이로 인해 밀봉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나라로 어떤 목적으로 가시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요즘 왠만한 나라에는 현지에서 김치, 고추장은 물론 한국식품점에 가시면 반찬류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단기 해외여행이라면 그런거 갖고 가시지 마세요.

 

해외여행은 단순히 외국의 풍물을 보는 것만이 아니고 외국의 문화를 접할 좋은 기회인데,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한국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한국음식입니다. 김치, 불고기, 된장찌게 등 그걸 걸 맛봄으로서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보다 확실하게 느끼게 되는 겁니다. 많은 돈을 내고서 그런 걸 접하기 위해서 가는데 굳이 김치나 반찬까지 싸들고 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정도 김치 안먹고, 한국음식 안먹는다고 해서 건강에 큰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단 며칠간이나마 한국음식을 먹자 않고 견뎌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