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식/여행상식

여권과 신용카드의 영문이름이 다른 경우

홀기 2007. 8. 26. 16:43

문]

여권에 표기된 영문이름과 신용카드영문이름이 다르면 카드로 물건 구입이 어려운가요?

 

답]

한국인의 경우 한글이름을 영문으로 표기할 때 같은 글자라도 스펠링을 다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아버지와 자식의 성씨 표기가 다르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버지는 PARK로 되어 있는데, 아이는 BAK로 되어 있는 경우. 한국인 입장에서 볼 땐 아무렇지도 않지만 외국에선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인식이 됩니다. 신용카드는 단순히 물건값을 지불할 때 결제수단이기도 하지만 어떤경우엔 신분확인서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즉 외국에선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은 신용이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호텔예약이나 렌터카예약시 현금 결제는 되지 않으며 신용카드결제만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용카드는 단순히 카드가 아닌 자신의 신용을 나타내는 신분증명서라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신용카드는 여권상에 기재된 성명 스펠링과 똑 같이 하는게 중요하며, 다른 경우에는 가능한 변경을 하셔서 같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신용카드를 먼저 만든 후에 나중에 여권을 만들 땐 신용카드에 적힌 스펠링과 같게 하고, 반대로 여권을 먼저 만들었다면 신용카드에도 여권과 스펠링을 같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스펠링이 다르다고 해서 사용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 신용카드는 남의 카드를 줏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국에선 싸인을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외국에선 싸인이 임감증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여권을 받으면 여권의 싸인난에다 싸인을 하시고, 외국에서 싸인을 해야 할 때는 여권에 된 싸인과 똑같이 하셔야 됩니다. 싸인은 영어식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가능한 한글식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외국에서 여권이나 신용카드 또는 여행자수표를 분실했을 때 그걸 습득한 외국인이 사용하기 위해선 싸인을 주인의 것과 같게 해야 되는데, 영어식으로 되어 있으면 쉽게 흉내를 내지만 한글로 되어 있으면 외국인들은 좀체 흉내를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