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식/여행상식

여행을 가장 싸게 다녀오는 방법

홀기 2007. 8. 26. 15:37

흔히 여행비는 여행사에 내는 여행비가 전부인 줄로 알지만 여행사에 내는 여행비외에도 현지에서 쓰는 비용이 많습니다. 같은 일정 같은 조건이면 여행비는 달라질 수가 없습니다. 여행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항공료와 호텔비 등인데, 항공료나 호텔비는 어떤 여행사에서나 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면 항공사나 호텔측에서 여행사마다 요금을 다르게 받지는 않으니까요. 결국은 항공권과 호텔예약을 하는데 있어서 여행사의 이윤을 조금 싸게 한다든지 하는데서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만 실제로 그런 비용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여행비를 싸게 책정하려면 현지에서 드는 투어비용을 줄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싼 여행상품일수록 왠만한 것은 모두 빼버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여행비가 비교적 비싼 편인 허니문여행상품의 경우는 현지에서 드는 거의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들의 개별적인 선물구입비나 용돈외에는 따로 드는 돈이 거의 없습니다만 싼 여행상품의 경우는 현지에 가서 일일이 돈을 내고 투어를 해야 됩니다. 바로 그게 옵션투어란 것인데... 그래서 전체 여행비는 '여행사에 내는 여행비 + 현지에서 내는 비용'을 합산해야만 됩니다. 그런 식으로 계산해보면 여행비가 싼 상품일수록 현지에서의 비용은 더욱 많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20만원대 여행상품이 나와서 그걸로 계약하여 갔더니만 현지에서 그 두배인 40만원이상을 썼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싸게 저가로 책정된 여행상품의 경우 여행사에선 이미 상당한 손해를 보고서 요금을 책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일단 모집을 하여 현지에 가서 옵션투어나 쇼핑, 팁등을 받아서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고 그리고 적정이익을 얻는 것이 저가 여행사들의 관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역설적인 얘기가 되겠습니다만 '가장 싸게 여행을 다녀오고 싶으면 가장 비싼 여행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선 실제로 여행사를 운영하시고 계신 분들도 대체로 긍정을 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