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식/여행상식

첫 해외여행시 준비해야 할 점

홀기 2007. 9. 2. 10:13

문]

37세의 가장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도 타보고  해외여행도 하려합니다.

8월중순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사이판 리조트 여행를 하려합니다.  아내와 6살 아들고 함께요.

이것저것 준비는 하는데  뭔가 부족한듯 합니다. 

해외여행초보자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부탁합니다.

 

답]

37세에 처음으로 비행기도 타보고 해외여행을 하신다면 님의 세대로선 좀 늦은 편이군요. 반면 님의 아드님은 아버지 덕분에 일찌기 비행기타고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고... 뭐 해외여행은 처음이시지만 국내에서 여름에 가족끼리 놀너는 좀 다녀 보셨을 겁니다. 해외여행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것은 없습니다. 위쪽에 여행용 가방을 하드케에스로 사라고 되어 있지만 앞으로 자주 해외여행을 다닌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굳이 그런 가방 안 사셔도 됩니다. 주위에 여행용 가방 갖고 계신 분있으시면 빌려도 되며 없다면 굳이 새로 구입하실 필요는 없으며 집에 있는 가방 적당한 것 갖고 가셔도 됩니다. 요즘 사이판은 현재 우리나라 여름날씨와 비슷합니다. 따라서 특별히 옷도 다르게 챙기시지 않아도 되며, 그냥 여름에 며칠 놀러 간다고 생각하시고 준비하시면 됩니다. 여름철에 놀러갈 땐 수영복은 당연히 챙기겠죠?

 

옷가지야 좀 빼먹어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꼭 잊지말고 챙기셔야 될 것은 여권 이거 빼놓고 가는 분들이 있을까 싶지만 인천공항에 나가 보시면 외국여행가실 분들이 여권 빼놓고 오신 분들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여권을 갖고 오긴 했는데,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여권을 갖고 오셔서 못 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요즘은 미처 여권 기간영장을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인청공항에서 해준다고 하니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외국에 나가서 여권을 잃어 버리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여권 잃어버리면 꼼짝 못합니다. 즉 사이판에서 오리알 되는 겁니다. 여권을 잃어버리면 현지 한국영사관에서 긴급히 임시여권(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되는데, 이런 때를 위하여 각자의 여권을 복사한 후 여권용 사진 1장씩과 함께 진자여권과 항상 따로 보관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여권외에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같은 다른 신분증은 필요없으니 다 두고 가셔도 됩니다. 돈은 물론 갖고 가실테고... 꼭 챙겨 가셔야 할게 하나 있는데 그걸 안챵겨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게 뭐냐? 볼펜입니다. 당장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출국신고서 작성해야 하고 비행기 안에선 사이판 입국신고서 작성해야 하는 등 해외여행에선 이래저래 뭘 적을게 있습니다. 볼펜 하나 안챙겨와서 매번 옆에 사람에게 눈치봐가면서 빌리시는 분들 계신데... 꼭 검정색 볼펜 하나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김치나 고추장같은 한국음식이며 이것저것 먹을거 챙겨 가시는 분들 계신데, 그런거 안챙겨 가셔도 절대로 굶지 않습니다. 그리고 외국여행이란게 현지에서 그 나라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폼잡고 사진이나 찍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가능한 현지 음식 많이 드셔 보시기 바라며, 한국음식 며칠 안먹는다고 해서 건강에 지장생기는 것 아니니 김치나 고추장 안챙겨 가셔도 됩니다. 그거 갖고 가다가 비행기안에서 기압차로 김치통이 터지는 바랍에 가방안에 든 옷들을 몽땅 김치국물로 염색을 하실 염려도 있다는 점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