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신부의 행렬은 그 누구도 막지 못했다. 서울 종로쪽에 가보신 분중에서 눈여겨 보신 분들은 종로 대로변에 널어선 건물 뒷쪽으로 좁은 길이 종로와 나란히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종로 뒷 길을 '피맛길'이라고 하는데, '피마(避馬)길'이란 말 그대로 '말을 피해 가는 길'이란 뜻입니다. 옛날에 종로통을 걸어서 가든 말을 타고 가든 .. 결혼지식/전통결혼풍습 2007.04.17
딸을 '엿동고리'라고 하는 사연. 옛날에 딸을 낳으면 '엿동고리를 낳았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엿동고리'란 '엿을 넣은 동고리'를 말하는데, '동고리'란 가느다란 버드나무 가지로 촘촘히 엮어서 짠 두껑이 있는 상자를 말합니다. 옷감이나 책을 담아 두기도 하고 혼사나 제사 등 큰 일을 치룰 때 떡이나 음식을 담는 그릇으로 쓰이.. 결혼지식/결혼상식 2007.04.17
예단봉투와 속지 적는 법 예단을 물품이 아닌 돈으로 보내는 것 자체가 옛 혼례격식에 맞지 않는 풍습입니다. 따라서 굳이 격식을 따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꼭 뭔가 적어서 보내실 예정이시라면 대충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적어시면 됩니다. * 속지('간지' 또는 '단자'라고 함) 柳 成 龍 任 宅 入 納 全 州 后 人 李 舜 臣 拜 上 .. 결혼지식/결혼상식 2007.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