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식/호주·대양주

호주에선 신용카드 발급이 쉽지가 않다.

홀기 2007. 11. 11. 16:45

문]

세달정도 시드니로 혼자서 여행을 가려고하거든요..

이런 사이트도 있고 되게 신기해서 글을 남깁니다.

호주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고하는데 호주는 별도의 고유 id를

발급받아서 쓴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처럼 주민등록증 하나로

통합된게 아니라, 운전면허증이면 운전면허증 고유 번호를 주고

이런식이더라구요 맞는말인가요?

그리고 만약에 제가 연체를 하고 한국으로 오게 되면 호주법으로는

어떻게 되나요? 혹시 그 읽는분중에 "이사람 이거 카드로 2달동안

놀다가 한국으로 도망올려고하는거아냐?" 이렇게 생각하실수 있는데

오해하지마시구요. 여행이지만 거의 사업하는 친구때문에 가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나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여 묻는겁니다. 오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호주 시드니 현지에 있는 제 친구말로는 호주에서는 니가 카드 쓰고 연체해도

우리나라(한국)처럼 신불자에다가 뭐 채권추심 이런거 절대 없다 이렇게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그래서 제가 "야 그럼 호주에서 카드 한 10개 발급받고

한국으로 도망와도 되겠다" 제가 그랬더니, 여기 시드니에 카드업자분들(한국사람)

엄청 많다고 하더라구요.(고액의 돈을 통장으로 굴려서 입출금 내역을 화려하게

바꾼다네요) 믿기 어려운일이네요. 한국에 있는 저로서는.

제가 그렇게 하겠다는건 절대 아니구요. 제가 호주가서 3개월정도 있을건데

신용카드 만드려고해서요.. 근데 제 친구가 한 말이 맞는말인가요?

 

답]

우리나라에서도 신용카드 발급 받기가 과거엔 아주 쉬운 때가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신용카드 발급받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죠?

신용카드란 외상으로 물건을 사거나 돈을 빌릴 수 있는 카드입니다.

신용카드회사에서 돈을 떼일 염려가 있는 사람에겐 함부로 신용카드를 안 내 주겠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각 카드회사들이 회원유치 경쟁을 벌이느라 마구잡이로

아무나 신용카드를 발급해 준 덕분에 엄청나게 많은 신용불량자를 만들었습니다.

신용불량자가 발생했다는 건 카드회사에서 돈을 못 받게 된 겁니다.

결국은 카드회사들이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된 거지요.

 

그런데 선진국의 카드회사들은 절대로 돈 떼일 사람에겐 카드발급을 안해 줍니다.

호주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신용카드를 발급받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단은 우리나라의 은행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즉 수입이 확실하고 돈을 떼일 염려가 없는 사람에게만 발급이 됩니다.

일단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우선 본인의 수입명세와 지출명세를 자세히 밝혀야 하고

소속된 직장 또는 사업체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호주내 부동상 소유실태와 부채상황을 밝혀야 되고

마지막으로 호주운전면허증을 제시하셔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