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식/미국·캐나다

테네시주 Chattanooga City 안내

홀기 2006. 3. 21. 11:57

'프랭크린주에 있는 채터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미국의 50개주중엔 프랭클린이란 이름의 주는 없습니다. 아마도 테네시주의 Chattanooga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선 테네시(Tennessee)주는 미국의 동남부에 위치한 주로서 아래쪽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북쪽으로는 켄터키주, 남쪽으로는 미시시피, 알라바마, 조지아주와 접한 내륙쪽에 위치한 주입니다.  테네시주에도 우리가 들어본 듯한 도시로는 내슈빌과 맴피스가 있지만 아마도 '체터누가'란 도시이름은 처음 들어본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좌우간 체터누가는 테케시주에선 4번째로 큰 도시이긴 하지만 인구 약 15만명 정도의 지방 소도시입니다. 아래 지도상의 위치를 보면 조지아주와의 주경계 가까이 위치하였기 때문에 같은 주의 다른 도시보단 오히려 조지아주의 애틀란타(전에 올림픽이 열렸던 곳)시티와 더 많은 교류를 갖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체터누가란 이름이 우리에겐 생소한 도시이긴 하지만 그래도 알만한 사람들에겐 꽤 알려진 도시입니다. 유명세로 첫번째로는 도시 대중교통을 연구하시는 분들은 꼭 집고 넘어가는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터누가시는 1990년대부터 시내로 진입하는 길목에 대형주차장을 만들어 그곳에다 차를 주차시키고 시내는 전기셔틀버스로 연결해 자동차들의 시내진입을 호율적으로 막은 것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전기셔틀버스는 5분간격으로 운행하며 도심에 교통정체가 없기 때문에 지하철처럼 시간이 정확하고 빨라서 오히려 자가용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편한 방법입니다. 시당국에선 곳곳에 시설된 주차장에서 얻은 수입으로 셔틀버스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유명한 것은 작년 11월달에 채터누가시에서 햄버거먹기 세계챔피언대회가 열렸는데, 일본인 고바야시 다케루란 청년이 8분동안 햄버거 69개를 먹어 햄버거먹기 세계챔피언이 되어 1만달러의 상금을 타게되었는데, 고바야시란 일본 청년도 유명해 졌지만 더불어 체터누가도 전 세계적으로 매스콤을 탄 바 있습니다.

 

체터누가 자체가 조그만 중소도시이기 때문에 학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만 대표적인 대학은 테네시대학의 분교(The University of Tennessee at Chattanooga)가 있으며 그 학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학홈페이지(http://www.utc.edu)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체터누가를 가려면 바로 가는 항공편이 없습니다. 체터누가로부터 1천키로이상 떨어진 위싱턴이나 뉴욕으로 가셔서 그곳에서 국내선을 갈아타고 가는 방법과 아니면 조지아주 애틀란타로 가셔서 그곳에서 체터누가행 국내선으로 바꿔타고 가시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일단 체터누가로부터 가까운 곳인 애틀란타를 거쳐서 가시는 것이 편하실 겁니다. 애틀란타에서 체터누가까지는 델타항공이 하루에 8번씩 운항을 하며 애트란타 출발시간은 08:58, 10:27, 13:34, 14:55, 16:27, 18:50, 20:41, 22:40 이며, 편도요금은 약 $150~$180(이용시간대에 따라서 항공료가 다름)입니다. 애틀란타에서 체터누가까지 차로는 약 2시간 반이 소요되는 바 그 정도 거리면 체터누가에 아시는 분이 계시면 차로 공항픽업을 나오실 수도 있을 겁니다.

 

체터누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아시고 싶으시면 체터누가시티 공식홈페이지(http://www.chattanooga.gov)를 보시기 바랍니다.